EV캠프 고등내신 커리큘럼 추천
문장기호A(필수) → 문장기호B(필수) → 문장기호C(심화)
“조직력/독해력/어휘력의 3가지 축이 필요하다”
<문장기호 B24로 문장/단락의 분류함을 만들어라>
단기적인 암기력만으로도 성적을 낼 수 있는 중등 내신시험과 달리 고등 내신시험에서 성적을 내려면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①조직력과 단락을 빠르게 정리/추론할 수 있는 ②독해력과 6,000 단어 정도의 ③어휘력의 3가지가 모두 갖추어져야 합니다.
위의 3가지 기본기 중에서 ①조직력이 고등 내신시험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중고등부에서 문법 시험의 비중이 특히 높은 이유는 출제가 쉽고 이견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는 1과에 2개의 문법 키워드로 제한해서 출제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문법의 전 범위가 출제 대상이기에 문장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성적이 나지 않습니다. 영어에는 명사구/형용사구/동사구/문장구라는 4가지 구(phrase)와 관계절/보충절/명사절/부사절이라는 4가지 절(clause)이 있습니다. ①조직력이란 이 4가지 구(phrase)와 절(clause)을 써서 영어 문장을 구조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중학교 때와는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본격적으로 문장이 길어지고 고2부터는 한 문장에 절(clause)이 6, 7개까지 등장하는 복잡한 구조가 본격화됩니다. 고등 내신에서 제대로 성적을 내려면 이렇게 확장되는 복잡한 문장 구조까지 조직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②독해력이란 단락을 정리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는 단락 전체를 빠른 속도로 읽고 topic과 comment의 ‘A는 B이다’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단락(paragraph)은 문장들이 5~8개 정도 연결된 덩어리인데 이를 빠르게 정리하려면 일단 개별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①조직력이 먼저 갖추어져야 합니다. 간혹 국어 능력이 뛰어난 학습자는 ①조직력이 약해도 아는 단어들을 몇 개 적절하게 조합해서 곧잘 요지를 추론해내기도 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①조직력이 약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은 잘 나오지 않지만 고1 정도의 모의고사에서는 등급이 높게 나옵니다. 하지만, 고2나 고3으로 올라가면서 문장 자체가 본격적으로 어려워지면 한계에 부딪히고 모의고사 성적도 들쑥날쑥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등부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시험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내려면 문장의 ①조직력을 기반으로 그 위에 단락의 ②독해력을 키워야 합니다(①조직력 → ②독해력).
고등부 내신시험에 필요한 ③어휘력은 고3까지 6천 개 정도입니다. 이 6천 개의 어휘는 내신시험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능시험을 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③어휘력을 키울 때 주의할 점은 어휘 책 혹은 단어장 위주의 학습법입니다. 어휘 책 혹은 단어장 중심으로 학습하는 경우의 문제점은 실제 ③어휘력은 낮은데 단기적인 암기력 때문에 어휘 시험 점수가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기억력에 의존하는 학습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철자와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헷갈립니다. 가령, prescribe를 describe로, distribute을 contribute이나 attribute으로, adapt를 adopt로 착각합니다. 또한, 기본 어휘의 경우에는 뜻이 3~4개까지 있고, 위치에 따라 품사가 달라지는데 여기에 대한 응용 능력이 떨어집니다. 가령, assume을 ‘가정하다’로만 알면 assume the responsibility 같은 구절에서 막히고 wage를 ‘임금’으로만 알면 wage a war에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어휘 책이나 단어장으로 외운 어휘는 1차 자료는 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자기 것이 아니고 실전에서 다양하게 부딪히면서 굳히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가령, 고교생의 경우 모의고사 한 회만 풀어도 2천 개 정도의 어휘를 복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③어휘력을 끌어올리는 확실한 방법은 ①조직력과 ②독해력을 먼저 키우고 실제 문장/단락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다각도로 어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①조직력 → ②독해력 → ③어휘력).
문장기호 ABC 중에서 두 번째 프로그램인 문장기호 B의 목적은 ‘문장이 만들어지고 확장되는 원리를 현대 언어학적으로 설명하고 같은 유형의 문장들로 영어 리듬을 체화시키는 것’입니다. 구(phrase)와 절(clause)의 문장 확장 원리를 체화시켜서 아무리 긴 문장도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①조직력을 길러주는 것과 기본적인 단락 정리 연습을 통해서 ②독해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 문장기호 B24의 목표입니다. B24의 ‘문장기호 이론편/실전편’을 통해 ①조직력과 ②독해력의 기반을 마련하면 ③어휘력을 훨씬 빨리 키울 수 있습니다.
“영어는 4가지 구의 조립이다”
<문장기호 B24: 4개의 구와 절로 문장의 확장성에 눈을 떠라>
고등 내신을 결정하는 3가지 중에서 ①조직력은 ②독해력과 ③어휘력의 기반이고 ①조직력을 기반으로 ②독해력과 ③어휘력이 강해져야 반쪽 영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고등부 내신에 필요한 ①조직력의 핵심은 문장을 만드는 방법론과 문장을 확장하는 원리입니다. 중등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품사(part)에 대한 체계라면 고등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구(phrase)와 절(clause)입니다. 구(句)를 만드는데 절(節)이 쓰이고, 절(節) 자체가 구(句)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영어 문장은 1차 정보와 2차 정보가 결합한 덩어리가 몇 개 나오는 구조물입니다. 이 1차 정보와 2차 정보의 덩어리를 구(phrase)라고 부릅니다. 영어의 1차 정보(head)는 명사/형용사/동사, 그리고 이 3가지를 조합해서 만드는 5가지의 기본문장(문장패턴)입니다. 1차 정보에 결합하는 2차 정보(dependent)는 부사/전치사구/절(clause)의 3가지입니다. 1차 정보가 이끄는 구(phrase)를 각각 명사구/형용사구/동사구/문장구라고 부릅니다.
영어의 2차 정보는 1차 정보의 앞뒤에 결합하는데 구체적으로 부사는 명사 앞, 형용사 앞, 동사 앞뒤, 문장 앞에 결합하고 전치사구는 명사 뒤, 형용사 뒤, 동사 뒤, 문장 앞에 결합하고 절은 명사 뒤, 형용사 뒤, 동사 앞뒤, 문장 앞뒤에 결합합니다.
절(clause)은 결합하는 위치에 따라 관계절/보충절/명사절/부사절이라고 부르고 결합/압축/삭제/이동이라는 4가지 규칙을 따릅니다.
영어 문장이 확장되는 방식은 1차-2차-3차(직렬결합)와 1차-2차-2차(다중결합)의 세로 확장과 1차-1차, 2차-2차, 3차-3차의 가로 확장(병치)이 있습니다.
영어 문장에 대한 ①조직력은 1차 정보에 2차 정보를 결합하면서 4가지 구(phrase)를 만들고 세로/가로 확장에 의해 문장이 확장되는 과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때 절(clause)에 대한 개념 심화와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상준입니다. '영문법, 영어 문장, 영어 독해' 듣기만 해도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하시죠? 영문법은 초중고 10년을 배우는데도 도무지 그 실체가 잡히지 않습니다. 5형식, 부정사, 동명사 같은 개념들도 막상 문장이 길어지면 해석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영어 문장은 왜 이렇게 길고 외계어 같을까요? 읽기가 거북하고, 주어조차 보이지 않는 어려운 구조들이 넘쳐납니다. 영어 문장이 쓰인 순서대로 읽고 싶은데 자꾸만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퍼즐처럼 한국어식으로 해석을 끼워 맞추게 됩니다. 흡사 막막하고 빽빽한 정글을 지나는 것 같습니다.
무적의 문장기호 5는 영어 문장이라는 막막한 정글을 헤쳐나갈 때 여러분이 쓸 수 있을 5개의 날 선 칼입니다. 이 예리한 칼로 여러분은 어지러운 덩굴을 거침없이 쳐내며 전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문법은 사실 영어 문장을 만드는 원리/리듬/법을 뜻합니다. 지금까지 영문법이 외면을 받은 이유는 실제 긴 문장을 읽거나 해석할 때 쓸 수 있는 실용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글을 지날 때 우리에게는 현미경이나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거친 덩굴을 베고 자를 수 있는 크고 강력하고 실용적인 칼이 필요합니다.
‘무적의 문장기호 5’는 현대 언어학을 이용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문법, 실용적인 문법만을 벼려서 만든 강력한 칼입니다. 이 책에는 복잡한 문법 용어가 최소화되어있고, 오직 정확하고 빠른 해석을 위한 쓰임새와 해결 방안이 주가 됩니다. 이 무기를 통해 정글을 헤치다 보면 우리는 영어 특유의 원리와 리듬을 체득하게 될 것입니다. 이 원리와 리듬이 지금까지 우리가 겪었던 ‘문법 따로, 독해 따로’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입니다. 이 원리와 리듬은 여태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지만 사실 정글 속에 이미 숨어 있던 큰길입니다. 여러분이 이 길을 찾고 이 길을 따라 수능/공시/토익/토플/원서라는 문장의 밀림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무문5는 이 큰길로 여러분을 인도할 든든한 다섯 자루 정글칼이 될 것입니다. 출발하겠습니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춤이 있습니다. 가령, 우리가 몇 달 후에 댄스 대회에 출전해야 해서 삼바나 룸바처럼 익숙하지 않은 춤을 짧은 시간에 배워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이 급하다 해도 따라야 할 순서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그 춤의 기본이 되는 핵심 리듬을 이해하고 스텝과 동작을 통해 그 기본 리듬을 제대로 몸에 익혀야 합니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춤도 사실은 몇 가지 기본 리듬에서 출발하고 거기에서 확장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본 리듬이 익숙하지 않으면 응용 동작으로 나아갈 수 없고 아무리 시간을 많이 들여도 더는 춤이 늘지 않습니다.
사실 모든 춤과 운동과 학습과 학문의 습득 과정은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영어라는 현란하고 복잡한 춤을 익힐 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언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본 리듬을 충분히 연습해서 몸에 붙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어 학습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도 실력이 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이 ‘리듬의 체화 과정’을 경시했기 때문입니다. 문장기호 3부작 중 ‘무적의 문장기호 5 [품사편]’은 영어 리듬에 쓰이는 부품들을 풀어서 설명한 책이고 ‘무적의 문장기호 5 [이론편]’은 5개의 문장기호로 영어 리듬을 단계별로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들을 통해 우리가 영어 특유의 리듬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면 이제 제대로 된 훈련이 필요합니다. ‘무적의 문장기호 5 [실전편]’은 영어 리듬을 체화하는데 꼭 필요한 훈련 분량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서툰 초보자도 이 책이 정해놓은 단계와 분량을 따라 연습한다면 핵심적인 영어 리듬을 몸에 붙일 수 있습니다.
춤과 운동과 학습과 학문의 습득에는 따라야 할 ‘단계’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단계부터 점차 복잡한 단계로 순서대로 다지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이전 단계가 충분히 학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동작이나 개념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가령, 인수분해가 제대로 안 된다면 방정식과 부등식으로, 함수로 넘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함수가 안 된다면 미분과 적분으로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문연습의 11개 단계를 따라 영어의 가장 간단한 리듬부터 제일 복잡한 리듬까지 올라갈 것이고, 이후 이 리듬을 섞으면서 훈련하는 장문연습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이 훈련 과정에서 우리가 쓸 도구는 ‘5개의 문장기호’와 ‘영어 리듬 번호’입니다. 부디 이 훈련을 통해 여러분에게 영어 리듬이 제대로 장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영어 리듬을 점차 스스로 타게 되면서 영어라는 춤사위의 멋지고 화려한 매력에 빠져들기를 그래서 영어 공부가 고통이 아니라 새로운 리듬, 새로운 스포츠, 새로운 게임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출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