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캠프 토익 커리큘럼 추천
문장기호A(필수) → 문장기호B(필수) → 문장기호C(심화)
“텍스트리메이킹이 기준이다”
<두세 번 읽으면 문장을 복구시킬 수 있는 능력>
영어 시험에 필요한 3가지 기본기는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①조직력, 단락을 빠르게 정리/추론할 수 있는 ②독해력, 다양한 문맥에서 어휘의 적정한 뜻을 떠올릴 수 있는 ③어휘력입니다. 토익 응시생들은 일단 자신이 목표로 하는 점수대에 맞추어 기본기의 수준을 정해야 합니다.
토익은 영어 체계가 잡혀 있는 학습자에게는 조금도 어려운 시험이 아닙니다. 기본기가 갖추어진 학습자라면 어휘 책 한두 권과 문제집 두세 권 정도만 연습하면 90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익 어휘 책/문제집도 수능이나 공무원 수험서처럼 까다롭지 않기에 단기간에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는 기본기를 제대로 갖추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습니다.
토익에 필요한 기본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①조직력입니다. ①조직력에 비례해서 점수가 나오고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토익의 ②독해력은 연결성의 기본만 갖추어도 되고 ③어휘력도 수능시험이나 공무원시험과 비교해 수준이 낮아서 5,000개 정도의 기본 어휘를 갖추고 토익용 어휘 책을 한두 권 정리하는 식이면 충분합니다. 즉, 수능과 공무원시험은 ①조직력/②독해력/③어휘력의 3가지를 모두 요구하는 까다로운 시험이지만 토익은 ①조직력을 충분히 끌어올리고 ②독해력/③어휘력을 중간 정도만 갖추어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토익에서 요구하는 ①조직력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 기준은 텍스트리메이킹(text-remaking)입니다. 텍스트리메이킹은 텍스트를 2, 3번 크게 소리 내어 낭독한 후 그 문장을 다시 복구하는 훈련입니다. 텍스트리메이킹이 기계적인 암기/암송과 다른 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장 논리 혹은 문장 리듬을 확인하면서 그 문장 프레임 위에서 텍스트를 복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습득(acquisition)→강화(consolidation)→인출(retrieval)의 학습 단계에서 1단계와 2단계에 해당하는 체계적인 분류함, 즉,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논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품사적 기반이 없고 기본적인 단락 정리가 안 된다”
<품사는 문장을 만드는 부품이다>
품사적 기반은 토익 RC뿐만 아니라 토익 LC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품사적 기반이 약한 토익 학습자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문장기호 A16입니다. 문장기호 ABC 중에서 첫 번째 프로그램인 문장기호 A16의 목적은 ‘흩어져 있는 문법의 파편들을 조립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 과정에서 품사가 어떤 부품으로 사용되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교육에서 채택하고 있는 품사 문법은 100년도 더 된 일본식 체계인데 이것은 현대언어학이 발전하기 훨씬 전에 우리 교육에 이식된 허술한 문법입니다. 문제점은 이 구식 체계가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이론이 아니기에 시험 영어의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기본기를 만들어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문장기호 A16의 차별점은 기존의 품사 문법의 한계를 현대 언어학적으로 극복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A16의 문장기호 품사편(“흩어져 있던 문법의 파편들을 하나로 연결하라”)은 문장 조립의 관점에서 8가지 품사와 3가지 준품사(한정사/조동사요소/준동사)로 문법과 문장구조를 설명합니다. 품사가 문장을 만들 때 쓰이는 부품임을 실제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 그 부품의 활용을 통해 이해하게 됩니다.
A16의 문장기호 요지찾기1(“A는 B이다: 국어/영어 단락을 정리하라”)은 처음에는 우리말로 된 단락을 읽으면서 ‘A는 B이다’로 요지(要旨, main idea)를 정리하고 그다음에는 영어로 된 같은 단락을 읽고 요지를 정리하는 훈련입니다.
사실 ‘품사’를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어떤 단어가 어느 위치에서 어떤 단어와의 관계 속에 놓이는가를 명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영어 문장 구성의 원리가 기반이 되어야 하기에 결코 시시한 것이 아닙니다. 문장기호 A16을 따라 품사적 기반이 잡히면 전체 문법의 흐름을 알게 되고 각각의 문법 문제가 문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 속하는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①조직력). 또한, 기본적인 단락 정리 연습(요지찾기1)을 통해서 ②독해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구와 절로 문장의 확장 원리를 체화하라”
<영어는 리듬이다>
문장의 구조적 기반과 확장이 약한 수험생에게는 문장기호 B24를 권합니다. 문장기호 ABC 중에서 두 번째 프로그램인 문장기호 B24의 목적은 ‘문장이 만들어지고 확장되는 원리를 현대 언어학적으로 설명하고 같은 유형의 문장들로 영어 리듬을 체화시키는 것’입니다.
토익에는 쉬운 문장과 복잡한 구조의 문장이 섞여서 출제되기에 문장 구조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도 어느 정도 해석이 되면 넘어가는 나쁜 버릇이 붙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약한, 즉, ①조직력의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경우에는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법 문제와 복잡한 구조가 섞여 있는 독해 지문에서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문제를 풀 때마다 해석 실력이 늘고 있다는 느낌이 없다면 ③어휘력도 빨리 붙지 않습니다.
영어에는 명사구/형용사구/동사구/문장구라는 4가지 구(phrase)와 관계절/보충절/명사절/부사절이라는 4가지 절(clause)이 있습니다. ①조직력이란 이 4가지 구(phrase)와 절(clause)을 써서 영어 문장을 구조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또한, 세로/가로 확장에 의해 문장이 확장되는 과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때 절(clause)에 대한 개념 심화와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구(phrase)와 절(clause)의 문장 확장 원리를 체화시켜서 아무리 긴 문장도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①조직력을 길러주는 것과 기본적인 단락 정리 연습을 통해서 ②독해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문장기호 B24의 목표입니다. 문장기호 B24의 차별점은 문법 용어가 아니라 ‘5개의 문장기호’와 ‘영어 리듬 번호’에 의해서 가장 간단한 구조부터 제일 복잡한 구조까지 단계별로 훈련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문장기호 B24의 ‘이론편/실전편’을 통해 문장의 확장 원리를 이해하면 어떤 문법이나 문장도 담을 수 있는 기반이 생깁니다.
“문법과 독해의 조직화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독해4분면으로 단락의 체계를 잡아라>
토익 900점 이상의 고득점이 목표인데 계속 성적이 정체되는 경우에는 문장기호 C24를 권합니다. 문장기호 ABC 중에서 세 번째 프로그램인 문장기호 C24의 목적은 영어가 만들 수 있는 가장 복잡한 구조까지를 문법으로 조직화하고 단락 구조의 핵심인 연결성의 활용법을 4분면으로 체계화하는 것입니다. 문장기호 C24를 통해 문장문법과 단락문법을 완성하면 어떤 문법 문제나 단락도 범주화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문장기호 C24의 문장기호 장문읽기(“영어 교과서 읽기에 문장기호를 활용하라”)는 고1/고2 수준의 영어 교과서 지문 20편을 빠르게 읽으면서 문장기호로 정보처리하는 능력을 확인합니다. 문장기호C의 문법편(“순서와 단계로 영어 문법을 시스템화하라”)은 문법 문제가 나올 수 있는 모든 유형과 그 응용을 끝까지 밀어붙인 프로그램으로 2000제의 문법 문제로 영어 구조가 생성되고 가장 복잡해지는 단계까지 세세하게 설명합니다. 문장기호C의 독해4분면은 영어 단락(paragraph) 안에서 ‘A는 B이다’의 A(topic)/B(comment)와 관계되는 말을 찾아서 연결하고 요지를 정리하게 하고 연결성을 활용해서 실제 독해 문제를 풀이하는 법을 익힙니다.
응용력을 극도로 요구하는 문법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①조직력과 4분면의 단락 정리와 추론 훈련을 통해서 ②독해력을 갖추는 것이 문장기호 C24의 목표입니다. 문장기호C의 ‘문법편/독해4분면’을 통해 ①조직력과 ②독해력을 끝까지 밀어붙이면 텍스트리메이킹에 훨씬 힘이 실리고 문제 풀이에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토익은 단락(paragraph)에 대한 깊은 이해까지 필요하지 않은 시험입니다. 하지만 단락의 체계를 구조적으로 잡고 연결성 활용법을 배우면 2~3개의 단락이 이어지는 Part 7의 multiple passage에도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단락의 연결성에 대한 이해 위에서 텍스트리메이킹을 하면 독해 응용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토익 솔루션: 문제집 한 권을 텍스트리메이킹하라”
<RC뿐만 아니라 LC까지도 텍스트리메이킹하라>
문장기호 ABC를 통해 ①조직력과 ②독해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토익 어휘 책과 문제집을 학습하십시오(문장기호 A16과 문장기호 B24로도 충분히 텍스트리메이킹이 가능합니다. 900점 이상의 고득점이 목적이라면 문장기호 C24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토익은 비즈니스 영어로 특화되어 있기에 반드시 한두 권의 토익용 어휘 책을 익혀야 합니다. 토익 어휘 책 한두 권을 익히고 나면 토익 문제집 한 권을 텍스트리메이킹하십시오. 여러 권의 문제집을 풀면서 많은 양으로 승부를 보려는 전략보다는 한 권을 깊게 분석하고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길게 보면 시험 준비 기간을 훨씬 더 단축해 줄 것입니다.
토익은 LC 100문제와 RC 100문제로 구성됩니다. 토익 LC는 사진묘사/질의응답/짧은 대화/설명문으로 구성되고 미국/캐나다식 발음과 영국식 발음이 대부분이지만 part1 혹은 2에서 호주식 발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LC를 연습할 때 듣기와 정답 확인에만 머물지 말고 part1/2/3/4의 유형별로 스크립트를 보면서 크게 소리 내어 2번, 3번 읽고 텍스트를 복구하면서 훈련하십시오.
토익 RC는 어법/어휘를 다루는 단문빈칸/장문빈칸과 독해력을 다루는 단락읽기(passage)로 나뉩니다. RC는 100문제를 75분 안에 풀어야 하기에 속도에만 초점을 모아서 연습하는 경우가 많은데 텍스트리메이킹을 할 때에는 오히려 천천히 크게 소리 내어 2번, 3번 읽으면서 머릿속에 있는 문장 프레임에 맞추어 텍스트를 복구하는 식으로 훈련하셔야 합니다.
모든 책을 이렇게 텍스트리메이킹하면서 학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면 한 권의 문제집으로도 충분합니다. 이후 토익의 빠르기에 적응하기 위해 모의고사를 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반드시 한 권의 책을 텍스트리메이킹한 경험이 선행해야 합니다.